왜 전투는 멈추지 않았을까
휴전회담은 1951년 7월 10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2년 동안 지속되었다. 회담 동안 전투를 멈추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군사적 압박을 통해 회담에서 이득을 위하고, 휴전 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2년 동안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고지쟁탈전이 계속되었다. 전투의 피해를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것은 전선의 군인들이었다.
휴전회담 이전의 전면전 기간(1950.6~1951.7)보다 휴전회담 이후 고지전 기간(1951.7~1953.7)에 더 많은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도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