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전투는 멈추지 않았을까
휴전회담은 1951년 7월 10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약 2년 동안 지속되었다. 회담 동안 전투를 멈추자는 제안이 있었지만, 제안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군사적 압박을 통해 회담에서 이득을 위하고, 휴전 후 유리한 지형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2년 동안 군사분계선을 중심으로 치열한 고지쟁탈전이 계속되었다. 전투의 피해를 오롯이 감당해야 했던 것은 전선의 군인들이었다.
1953년 7월 27일자 군사분계선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한국전쟁휴전사』, 1989, 302p
1953년 7월 27일. 마침내 휴전에 합의했지만, 휴전회담 초기 합의했던 군사분계선과 최종 합의된 군사분계선은 거의 차이가 없었다.
한국전쟁 기간 동안 연도별 군인 부상자 통계
국방군사연구소, 『한국전쟁 피해통계집』, 1996, 39p
휴전회담 이전의 전면전 기간(1950.6~1951.7)보다 휴전회담 이후 고지전 기간(1951.7~1953.7)에 더 많은 군인이 부상을 입었다. 사망자도 더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